파킨슨병은 주로 손 떨림, 경직, 느린 움직임, 자세 불균형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, 고령자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. 하지만 최근 연구들은 발경과 진행에 있어 영양소, 특히 마그네슘(Magnesium)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 마그네슘은 단순한 미네랄을 넘어, 신경 전달, 근육 기능, 뇌 보호에 깊이 관여하며, 파킨슨병의 예바 및 증상 완화와도 관련되어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

마그네슘 정의 및 섭취방법
마그네슘(Magnesium)은 우리 몸에서 꼭 필요한 필수 미네랄로, 뼈 건강, 신경 전달, 근육 기능, 에너지 생성 등 약 300가지 이상의 생화화적 반응에 관여하는 중요한 영양소입니다. 세포 내에서 칼슘과 균형을 이루며 흥분을 억제하는 안정제 역할을 하며, 특히 심장, 뇌, 근육 기능 유지에 필수적입니다. 마그네슘은 불안감 및 불면증을 조절하는 신경 안정 기능을 하며, 근육 경련을 예방하고 근육 이완을 유도합니다. 또한 혈압 조절, 심장 리듬을 안정시켜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주며 칼슘과 함께 뼈를 구성하는 기능을 합니다. 마그네슘은 시금치 및 케일 등 잎채소, 귀리 및 현미 등 통곡물, 아몬드, 캐슈너트 등 견과류, 병아리콩, 검정콩 등 콩류, 카카오 70% 이상 제품인 다크초콜릿을 통해 섭취할 수 있습니다. 그러나 식이로 충분히 섬취하지 못할 경우 마그네슘 보충제를 활용할 수 있는데 흡수율이 높고 장에 순한 시트레이트형, 수면과 스트레스 조절에 효과적인 글리시네이트형, 경제적이나 흡수율이 낮은 산화물형이 있습니다. 우리 몸은 마그네슘을 자체적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에,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 외부 섭취가 반드시 필요합니다. 성인 하루 권장량은 남성 약 400mg, 여성 약 310mg이며, 과다 섭취 시 설사, 복통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복용 전 의사 상담을 권장합니다.
파킨슨병과 마그네슘의 관계
1. 도파민 신경 보호: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생성하는 흑질(Substantia Nigra)의 신경세포가 점차 파괴되면서 나타납니다. 마그네슘은 도파민 신경세포의 흥분을 조절하고, 과도한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. 이는 뇌신경세포의 스트레스를 줄이고, 세포 사멸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.
2. 뇌 염증 억제: 파킨슨병은 만성 염증 반응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. 마그네슘 염증 유발 물질(Cytokine)의 분비를 조절하여 뇌의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3. 알파시누클레인 축적 방지 가능성: 파킨슨병의 주요 병리 중 하나는 알파시누클레인이라는 단백질의 비정상 축적입니다. 일부 연구에선 마그네슘이 단백질 응집을 억제하는 데 간접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.
4. 스트레스 및 수면 조절: 마그네슘은 신경 안정과 수면 유도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 파킨슨 환자의 많은 수가 겪는 불면, 불안 증상을 완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여러 연구에 따르면, 마그네슘 결핍은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. 2018년 일본 도쿄의과대학 연구에 따르면, 파킨슨병 환자의 혈중 마그네슘 농도가 일반인보다 유의미하게 낮게 나타났습니다. 또 다른 연구에서는 마그네슘이 부족한 식단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, 뇌 내 도파민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그로 인해 신경세포의 파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고하였습니다.
마그네슘 섭취 시 주의사항
마그네슘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미네랄이지만, 잘못 섭취하거나 과잉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. 특히 보충제 형태로 섭취할 때는 복용량, 개인 건강 상태, 병용 약물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.
1. 과다 섭취 주의: 마그네슘은 수용성이지만, 과도한 양(하루 400~500mg 이상)을 장기간 복용하면 설사, 복통, 메스꺼움 등의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. 특히 마그네슘 산화물, 황산염 등의 흡수율이 낮은 제형은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.
2. 신장이 기능이 약한 경우: 신장 질환 환자는 마그네슘을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고 마그네슘혈증(혈중 마그네슘 과잉) 위험이 있습니다. 이로 인해 근육 약화, 호흡 저하, 심박수 이상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.
3. 특정 약물과의 상호작용: 항생제(테트라사이클린, 퀴놀론 계열)는 마그네슘이 항생제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. 또한 일부 이뇨제의 경우 마그네슘 배출을 증가시키며 심장약(디곡신 등)은 마그네슘 수치 변화가 약물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 약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마그네슘 보충제를 따로 복용하기 전에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.
4. 복용 시간과 형태: 공복에 섭취할 경우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식후 복용이 권장되며, 흡수율이 높은 형태(시트레이트, 글리시네이트)를 선택하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.
적절한 섭취는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, 무조건 많이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. 필요한 경우 의사나 약사와 상담 후 섭취방법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.
파킨슨병은 아직 완치법이 없는 난치병이지만, 마그네슘과 같은 미량영양소의 균형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뇌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 마그네슘은 단순한 보조 영양제가 아닌, 신경계 보호, 염증 억제, 스트레스 완화 등 다방면에서 파킨슨병과 연결되어 있습니다. 건강한 식단과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는 단기적인 개선뿐 아니라, 장기적인 뇌 질환 예방의 핵심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. 특히 파킨슨병과 같이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질환에서는 생활 습관과 영양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됩니다.